키이루의 자전거이야기/로드바이크 25

차고를 만들자

자전거를 취미로 해서 재밌는 이유는 타기만 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정비하는 재미도 있다는 것이다. 한동안 방치해뒀던 베란다의 짐들을 정리하고 비우고 하니 자전거 한대 정비할 수 있는 공간만 큼이 만들어졌다. 그렇게 큰 베란다가 아닌 안방에 딸린 작은 베란다임에도 불구하고 나만의 미니 차고가 생긴거 같아 아주 기분이 좋다. 많은 취미를 아주 저렴하게 시작할 수 있는 역시 '다이소'에 들러 준비물을 샀다. 준비물 다이소 철망- 2000원 철망 후크- 1000원 2개 깊은 보관망- 1000원 2개 넓고 얕은 보관망 2000원 3M 하중 1.8kg 훅-2000원 총 11,000원 지출 번거롭게 공구함에 넣었다가 또 꺼냈다가 하지 않아도 간편하게 공구들을 꺼내 쓸 수 있다. 만원의 행복이다. 2022.10.6 자전..

자전거 브랜드 추천 '톰디어'

자전거 의류보다는 액세서리, 양말, 장갑 등을 판매하는 업체다. 헬멧, 양말, 쿨토시, 장갑을 구매해봤다. 헬멧 너무 흰색이 아닌 약간 아이보리 색으로 가격대비 가벼운 무게에 후미등까지 포함된 구성으로 이 가격대에 어떻게 이런 구성이 나올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심지어 후미등은 충전식이다. 가격은 33,020원 양말 야광 자전거 양말이라고 하는데 아직 밤에는 안 타봐서 기능을 확인하진 못했다. 면의 재질이 나쁘지 않고, 발바닥에 실리콘이 쫀쫀한게 미끄럼을 확실히 방지해준다. 땀 배출도 잘 되는 듯하다. 4시간 라이딩 후에도 쾌적했다. 3,500원이다. 장갑 나는 손이 엄청 커서 학창 시절에 만난 XX 만 씨 말고는 나보다 손 큰사람은 못 봤다. 싸인은 안 해줬는데 좀 섭섭했다. 내 손목은 10cm, 중지..

피팅(1) - 안장, 드롭바

복귀 첫 라이딩이 샤방하지 않았던 관계로 피로가 누적되어 이틀 째는 솔라를 했다. 솔라는 페이스를 맞추지 않아도 되고 내가 하고싶은대로 타면 되니 남따라가지 못할까봐 걱정할 필요가 없다. 첫날 구매해온 자전거의 세팅이 드롭바가 좀 들려있고 안장이 낮은듯 하다 해서 오늘 아침 드롭바를 낮추고 안장을 약간 높였다. 그리고 판매자의 어깨가 넓어 후드를 약간 안쪽으로 경사지게 해놓았다고 했다. 드롭바는 직각을 맞추니 몸이 앞으로 쏟아질것 같은 자세가 되었고 후드를 드롭바와 직각으로 맞추니 손목이 꺾여서 불편했다. 내 어깨보다 드롭바가 약간은 좁아서 생기는 현상인듯 했다. 그리고 안장을 높이니 안장의 위치가 뒤로 조절되어 후드와의 거리가 조금 멀어져 숙여야되는 거리가 길어져 팔꿈치가 불편해졌다. 드롭바는 직각인 ..

크랭크 고글

CRNK 크랭크 호크아이 자전거고글 스포츠고글 선글라스 79,000원이다. 코 받침 조절하는 기능은 있으나 고글 다리를 조절하는 기능이 없다. 머리가 큰 사람은 아플 수 있다. 나의 경우에도 그럭저럭 괜찮은 듯 했으나 1시간 라이딩 후 다시 벗었다 쓰니 고글 다리를 걸친부분이 아팠다. 톰디어 XF 고글의 경우 다리를 조절하는 기능이 있고 재질이 좀더 연해 착용감이 편하다. 군대에서 모자 57사이즈 이상 썼던 사람은 고민해봐야 된다. 변색 렌즈 19,000원이다. 별도 구매 해야 한다. 파란색 변색렌즈가 자전거와 맞춤으로 잘 어울릴것이라 생각해서 구매했다. 변색렌즈가 파란색이니 시야도 파란색은 아니다 실제 보이는것은 노란색으로 보인다. 위 사진에 보이는 코받침은 고정이 잘 안된다. 위에서 말한 톰디어 같은..

2017 자이언트 프로펠 SLR2

일명 '하늘펠' 이제는 단종돼서 중고거래가 아니면 구할 수 없는 차가 되었다. 신기하게도 2017 자전거를 접던 해에 나온 차를 중고거래로 다시 구매했다. 알루미늄 차대 중에서도 무게가 가볍고 강성이 좋다고 한다. 카본 차인 마돈 3.1을 탔을 때에 비해 요철을 지나갈 때 울컥거림 등은 다소 있지만 일단 디자인과 색상이 굉장히 마음에 들고 에어로 차를 한 번쯤 타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 덜컥 구매했다. 뭐 다시 타도 얼마나 즐거울까 같은 것은 생각하지 않았지만 기대 이상으로 즐겁고 행복하다. 오래가자 파란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