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부부, 친구, 부모자식, 직장상사, 선후배 등 태어나면 죽을 때까지 스스로 연을 끊어 내지 않는다면 사람은 어떤 관계속에서 살아갈 수 밖에 없다. 관계라는 것이 항상 좋거나 항상 나쁠 수는 없다. 하지만 나는 나쁜순간이 항상 더 크게 느껴지고 오래 남았다. 나쁠 때는 좋을 때보다 더 신중하게 혹은 무던하게 대처해야한다는 것, 그 순간에 바로 대응하면 업친데 덥친격이 된다는 것을 나이를 먹어가면서 알게 되었다. 아는 것은 행하는 것과 또 달라서 그럴 때마다 매번 신중하고 무던하게 대처 할 수 있는것은 아니지만 그것도 연습이 필요한 것인지 점차 격하게 대응하는 횟수가 줄어들었다. 뭉클하고 격한 감정을 잠시 눌러두고 그것을 잘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더 큰 화를 면할 수 있다는 것에 있어 성숙한 관계를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