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 윤여림 글, 안녕달 그림

키이루 2022. 9. 27. 06:51

고작 스물 세 페이지의 글이 10분도 안걸리는 책이

엄마를 이렇게 보고싶게 만든다

 

오분도, 십분도 못보면 세상이 떠나갈 듯 울던 아이가

커서는 몇주 몇달을 보고 살지 않아도 울지 않는 어른이 되어

그렇게 세상을 살았더라.

 

명절도 바쁘다는 핑계를 대고 또 놀러가고 

그래도 엄마는 이해한다.

 

엄마가 좋아하는 걸 사들고 집엘 가봐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엄마가 좋아하는게 뭔지 모르겠다.